세종 조치원 맛집 :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음식점 디알리나(feat. 의사소통은 어려움)
주말에 세종시에 다녀오게 됐는데,
친구 소개로 러시아 디알리나 식당에 가봤어요.
오...
러시아 꿀케이크 같은 디저트는 먹어봤는데,
음식은 어떤 맛일까~
듀근 듀근한 마음으로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 우즈벡 볶음밥(Plov) 9,000원
■ 삼사(Samsa) 4,000원
■ 양고기&감자구이(Kourdak bar) 12,000원
■ 사이다 1,500원
우선 우즈벡 볶음밥(Plov)
길죽한 쌀은 아마도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 쌀인거 같고,
그런 쌀에 당근과 병아리콩, 소고기를 약간 촉촉하게 볶아냈는데,
볶은밥의 느끼함 보단 촉촉함과 단백한 맛이
생각보다 맛있네요.
무엇보다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서
그런게 싫으신 분들도 드시기 무난하실듯한 맛이에요.
다음은 삼사(Samsa)
솜사라고도 하는 이 음식은
페스츄리같은 여러겹의 반죽안에 고기와 양파가 들어 있고
바삭하게 구워져 나와요.
오.. 따끈하니, 맛있어요...
진짜 크기보고 한번 놀라고,
가격에 또 한번 놀라고,
맛에 또 놀라게 되는 삼사...
이 크기에 4,000원이 맞아요??
마지막으로 양고기와감자구이(Kourdak bar)
요건 메뉴판의 그림이랑은 약간~
다른 느낌이네요.. ㅋㅋ
사진에는 양갈비와 감자구이였는데,
나온건 양갈비찜에 구운감자 느낌이랄까?
그래도 양고기는 부드럽고,
감자는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총평,
가성비가 좋은 세종시 조치원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음식점 <디알리나>
장점은 넘치는 가성비와 괜찮은 음식맛이고,
단점은 사장님 및 종업원 분들의 한국어 실력..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는 점을 빼곤 없습니다.
디저트로 러시아 꿀케이크랑 나폴레옹도 있어서
먹고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부르고
정신이 없어서 그냥 나왔네요... 아쉽...
재방문 의사는 있고,
다음에는 디저트는 포장해서 먹어봐야겠네요.
서울에도 이런 가성비 넘치는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식당이 있으면 좋겠어요.